유두석, 장성군수 후보 금품 제공 의혹 vs 악의적 맞고발

경찰, 유두석 후보 가족 금품제공 고발장 접수, 무소속 후보 측 "악의적인 주장 맞고발할 것"

사전투표율, 43.72% 전남지역 최고 사전투표

사전투표에서 전남지역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전남 장성군에서 장성군수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유두석 후보의 가족이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남 장성경찰서은 10일 이 같은 주장이 담긴 개인 명의의 고발장이 전날 접수됐다고 밝혔다.

고발인은 무소속 유두석 후보 아내와 아들이 전날 정오께 수행원 2명과 함께 장성군 삼서면 한 식당을 방문해 5만원권 지폐 4장을 접어서 끼운 명함 뭉치를 식당주인 주머니에 넣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장을 낸 인물은 더불어민주당 윤시석 장성군수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발장이 밤 11시에 접수됐다는 사실 말고는 더 할 말이 없다"며 "곧 사실관계 파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시석 후보 측은 "선거기간 오해나 불미스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후보자나 배우자가 돈을 아예 들고 다니지 않는다"며 "선거를 앞둔 명백한 허위사실로 윤 후보 측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9일 이틀간 실시된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과 전남 장성군은 43.72%의 투표율로 전국 지자체에서 1위를 기록했다.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