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안좌 사치 주민 안전한 뱃길 열려

449t급 차도선형 여객선 취항

전남 신안군 안좌 사치도와 우이도까지 운항하는 안전한 뱃길이 열렸다.

10일 신안군에 따르면 2개월간 해상교통이 두절된 안좌면 사치도를 비롯해 우이도 까지 운항하는 차도선형 여객선 ‘드림아일랜드호’가 11일부터 정기 취항 한다.

안좌면 사치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신안농협 7호(126t급)가 주민 편의를 위해 임시 운항했으나 결국 신안군과 신안농협이 적자 손실 보존 금액에 의견이 상이해 항로 폐업 후 지난 3월말 까지만 운항 하였다.

사치 주민은 목포로 나오는 직항로가 없어 사치도와 가까운 안좌면까지 소형선박에 몸을 실고 다시 버스나 택시를 타고 안좌면 읍동 까지 이동해 목포로 나오는 여객선을 타는 이중고를 겪고 있었다.

‘드림아일랜드호’는 지난 2월 건조된 449t급 차도선으로 여객정원 314명 승용차 35대를 동시에 수송 할 수 있으며 우이도에서 정박 출항해 5시50분 우이도를 출발해 도초(화도), 비금(가산), 사치, 팔금(장촌), 안좌(읍동), 9시 목포항 도착 후 9시30분 다시 역순으로 운항한다.

정석우 사치도 이장은 “ 이 바쁜 농번기철 이앙기 수리도 못하고 양파와 마늘등 농수산물 출하를 할 수 없었다”며 “임시 운항에 승선 했는데 배도 크고 편의시설도 잘돼 있어 농수산물은 물론 농기계 수리에도 빠른 조치가 가능 하게 돼 끈임 없이 사치도 항로를 위해 노력해 주신 신안군 관계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사치도 사례처럼 낙도 주민들 해상교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목포지방 해양수산청과 협력하여 노력 할 것이며 기존 국가 보조 항로 또한 면밀히 살펴 새천년대교 개통 후 에도 낙도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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