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계 레전드 박지성이 사부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집사부일체’ 방송에서는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2002년 월드컵의 주역’ 박지성의 일상을 공개했다.

박지성의 ‘집사부일체’ 출연 소식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면서 현재 국가대표팀에 대한 평가에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박지성은 다가오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축구 강대국을 상대하는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진=배성재 SNS

SBS 중계 해설 위원을 맡은 박지성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상태로 봐서는 50%가 안 된다고 본다”며 “월드컵에서는 언제나 이변이 일어난다. 남은 시간 얼마나 준비를 하느냐와 팬들의 응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첫 경기 스웨덴에서 승점을 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종예선을 통해 대표팀에 대한 비난이 많았던만큼 선수들 부담도 클 것”이라며 “오히려 선수들이 대회를 즐겁게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 “부상으로 엔트리가 많이 바뀌었다”며 “생각 했던 것과는 다른 플랜B를 어떻게 펼치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고 수비 조직력이 얼마나 발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손흥민은 스스로 결정지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한국선수가 많지 않은데 그런 선수를 대표팀이 가졌다는 것이 큰 무기이고 잘 활용해야 할 부분”이라고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대표팀의 막내 이승우에 대해서는 “당돌한 젊은 선수가 열심히 노력하면 그 에너지가 팀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14일(현지시각)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막을 올린 후 내달 1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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