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원희룡 SNS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선거 출구조사에서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원희룡의 거리 유세 당시 북미회담에 대한 생각이 이목을 끌고 있다.

13일 지상파 방송 3사가 투표마감 시간인 오후 6시에 발표한 출구조사에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50.3%의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보다 8.5%포인트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제주도의 투표율은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선관위 잠정 집계 결과, 제주지역 투표율은 65.9%로 전국 2위로 나타났다. 

출구조사 결과대로 원 후보가 승리하면, 이번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중 유일한 무소속 당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2일 오후 8시, 제주시청 앞에서 거리 유세에 나선 원희룡 후보는 연설 도중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했다.

원희룡은  "오늘 싱가포르에서 트럼프하고 김정은하고 회담하는 거 보셨느냐"고 물은 뒤 "누가 카톡으로 저한테 그렇게 보냈다. '또라이끼리 만나니까 일 저질렀지. 이것저것 쫀쫀하게 생각해가지고 어떤 역사적인 일을 헐 수 있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말이 좀 거칠어서 죄송하다. 이건 제 용어가 아니라 저한테 보내준 사람이 쓴 용어"라며 "중요한 것은 역사적인 일들을 만들어나가려면 작은 계산이 아니라 통큰 결단 통큰 담판을 통해서 역사를 만들어가야 된다는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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