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겠다”

20대 총선에서 3.23%차이로 석패 한 풀어
 

서삼석

전남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13일 “중앙만 바라보지 않고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당선 소감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운영방향에 대해 공감하고 변함없는 신뢰를 지켜 다시 한번 기회가 왔다”며 “지금이야말로 전남 서남부권의 발전을 이룰 최고의 적기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정치를 시작한 이후 변함없이 지역과 지역민을 떠난 적 없는 정치를 해왔다”며 “도의원 2회, 군수 3회의 선거를 승리했을 때에도, 또 국회의원에 도전해 패배했을 때도 언제나 지역민이 나와 함께 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서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전남에서 태어났고, 생활고를 이겨내기 위해 안해본 일이 없다. 그래서 전남지역 농어촌 섬 주민들의 삶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농어촌에 대한 중앙정부의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다짐을 해왔기 때문에 ‘농어촌 삶’의 문제를 국민의 기본권인 인권의 문제로 선정하고 농어촌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해 기회의 평등을 저해하는 법과 제도들을 고치겠다”면서 “전남 지역과 같이 농업과 축산업 그리고 수산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에게 경제논리만을 앞세우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 경제성이 낮거나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농어촌발전과 관련된 사업을 보류하거나 조정하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열악한 지자체의 재정과 국비지원사업의 중요성에 비춰 단체장이 추진하는 사업들을 최우선에 놓고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겠다”며 “지방재정분권을 비롯한 중앙과 지방의 문제, 농수축산업 소득증대사업, 늘어나는 복지수요 등 산적한 문제들을 국회의원과 광역, 기초단체장들이 서로 협력해 동반자적 활동을 전개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전남 8대 약속의 하나인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밖에도 서남해권 해양에너지 복합발전플랜트산업,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조성사업 등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지역발전약속을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불어닥친 국민의당 돌풍 속에서도 국민의당 후보였던 박준영 전 후보와 대결을 펼쳐 38.49%의 득표율을 얻었지만, 3.23%차이로 석패했다. 당시 그는 고향인 무안을 비롯한 영암과 신안에서도 고른 득표율을 보인 점이 이번 선거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서 의원은 특히 20대 총선에서 낙마했지만, 지역위원장을 맡아 그동안 지역을 꾸준하게 관리해온데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민주당 전남도당 선대위원, 중앙선거위원회 특보단을 맡아 활발한 선거활동을 하면서 인지도는 물론 지지세력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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