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12년 민주당 아성 무너뜨린 민평당 송귀근 당선인

송귀근 고흥군수당선인(오른쪽)

민주당 안방으로 불렸던 고흥군수에 민주평화당 송귀근 후보가 접전 끝에 당선됐다.

송 후보는 52.6%로 47.4%에 그친 더불어 민주당 공영민후보를 2,422표차로 따돌리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고흥군수 선거는 투표 일주일 전 남도일보와 전남CBS 여론조사에서 송 후보와 공 후보 간 2.4%포인트 정도의 초접전을 벌이며 민주당과 민평당후보간 사활건 한판을 예고했다.

선거 막판에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 지원사격에 나섰지만 지역발전의 견인차로서 단체장만큼은 정당의 선택이 아닌 인물을 보고 뽑아달라고 호소를 거듭하며 표밭을 갈고 다닌 송당선인을 앞지르기에는 무리였다.

특히 36살에 고흥 부군수를 지낸 송 당선자는 전남도청과 행정자치부, 광주시에서 33년 동안 경험한 지방행정을 살려 ‘고흥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며 ‘고흥을 개혁하고 바로 세우라는 고흥군민의 뜻을 끝까지 잊지 않고 , 군민통합의 바탕 위에서 잘사는 고흥을 만들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송 당선자는 낙후된 지역경제와 산적한 고흥군의 현안 해결을 위해 어떤 묘책으로 접근할지도 기대된다.

송당선자는 광주시와 중앙부처 등에서 지역발전, 문화관광, 재난,안전등 지방행정 분야의 실무책임을 맡아 지방정부의 성공적 모델을 만든 지방행정 전문가처럼 농수임축산업의 경쟁력, 어르신들 사회복지 안전망 구축, 고흥의 특색을 살린 문화관광, 청년들이 다시돌아오는 땅 청년고흥처럼 확 달라지는 4+4 공약을 꼭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송 당선인은 1957년생으로 명지대학교 행정학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현 민주평화당 지방자치분권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제8대 국가기록원장, 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개발 국장,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 도쿄사무소장등을 역임했다.
전남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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