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푸른연극마을 연극 ‘부용산’무대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상주단체 우수레퍼토리공연

20~21일 푸른연극마을 연극 ‘부용산’무대

26일 (사)문화예술진흥회 ‘Mozart’s Night’

올해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상주단체로 선정된 극단 푸른연극마을과 (사)문화예술진흥회가 잇따라 우수레퍼토리 공연을 선보인다.

먼저 극단 푸른연극마을은 2004년 초연된 음악극 ‘부용산’을 무대에 올리며 (사)문화예술진흥회 소속 광주신포니에타는 사계절 시리즈 여름음악회로 모차르트의 열정적인 음악을 만나볼 수 있는 ‘Mozart’s Night’를 공연한다.

연극 ‘부용산’이 20~21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펼쳐진다.

푸른연극마을의 연극 ‘부용산’은 박기동의 시 ‘부용산’에 작곡가 안성현이 노래로 만든 것을 음악적 요소와 몸짓으로 재해석해 음악극으로 만들었다. 사랑하는 여동생의 죽음이 가져다 준 슬픔을 시로 표현하고 사랑하는 제자의 죽음을 노래로 만든 ‘부용산’은 작곡가 안성현이 해방이후 월북을 하게 되고 시인 박기동은 빨치산들이 애창했던 노래라는 이유로 평생을 쫓기게 되고 끝내 나이 76에 혈혈단신 이역만리 호주 땅으로 떠나야 했다.

그들은 왜 이데올로기의 희생양이 돼 자신들의 삶을 송두리 채 짓밟힘 당했을까. 그 시대를 살다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 우리 삶의 진정한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를 조망한다.

인터파크와 플레이티켓에서 예매 가능. 입장료 1만원.

(사)문화예술진흥회의 ‘Mozart’s Night’는 26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문화관에서 공연된다. 이날 ‘여름의 열정, 꿈꾸는 클래식’이라는 부제로 열정적인 삶을 살다간 모차르트의 음악을 모아 연주한다.

프로그램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이창훈의 지휘로 W. A. Mozart Overture ‘La Clements di Tito’ K.621(황제 디토의 자비 서곡)과 모차르트 교향곡 중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우며 모차르트 최후의 3대 교향곡 중 하나로 세 곡 중 가장 격정적이고 낭만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Symphony No.40 in g miner KV. 550을 광주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또 피아니스트 이가민과 호른이스트 김옥길의 협연으로 Piano Concerto No. 20 K. 466 in d minor와 Horn Concerto No. 4 K. 495 in Eb major를 들려준다. 무료 입장.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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