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초등보건교육학회, 성문화 개선 연수

지난 16일 전남초등보건교육학회(회장 김신자)는 보건교사 200여명을 대상으로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건전한 성문화 개선을 위한 보건교사의 역할’을 주제로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술대회와 연계하여 청소년들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해 인간존중과 양성평등을 바탕으로 한 ‘인권교육으로서의 성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진행됐다. 교육내용은 양동옥 교수(전남대 심리학과)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 김재련 변호사(한국법률구조공단)의 성희롱·성폭력 관련 법령, 김신자(영광 법성포초) 보건교사의 올바른 성문화 개선 학교 적용 사례나눔으로 구성됐다.

특히 ‘No means no!’ 캠페인은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NO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그대로 존중하자”는 성문화 정착 운동으로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주관하여 현재 전남 일선 학교에서 보건교사들이 중점학교 운영 및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실시하고 있다.

정경숙 전남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장학사는 “미투, 위드유 운동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했던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성인지 감수성의 미흡함, 인권존중 의식 부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학교에서 보건교사들의 양성평등과 인권존중에 기반한 건강한 관계 맺기 성인지 교육으로 학생들이 올바른 성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