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 공략 ‘가속 페달’

폭스바겐코리아, 판매차종 확대

‘디젤 게이트’ 파문 이후 2년 만에 영업을 재개한 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 차종을 속속 확대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다음 달 초 중형 세단 ‘파사트’의 가솔린 모델(북미형)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4월 영업을 재개하면서 국내에 파사트 GT(디젤)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구안을 도입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파사트 가솔린 모델을 추가해 디젤차 고객은 물론 가솔린차 고객까지 붙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은 4월 영업 재개 후 한 달 만인 지난달 2천194대의 차량을 팔며 국내 수입차 업계 3위로 단숨에 치고 올라왔다. 배출가스 인증 조작 사건으로 영업정지당하기 전인 2016년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하던 왕년의 위상을 빠르게 회복하는 중이다.

그 일등공신은 과거 수입차 시장 최대 판매 모델이었던 티구안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5월에도 티구안을 1천561대 팔았다.

16일부터 차량을 인도하기 시작해 보름 동안 판매했는데, 종전의 월간 최대 판매량을 경신했다./연합뉴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