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광주시-현대차 협약 연기…안타까워”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서 협약 무산 관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오늘로 예정됐던 광주시와 현대차 간 광주형일자리 협약식이 연기된 것은 매우 안타깝지만 세부내용 조율에 어려움을 겪는 것일 뿐 큰 틀의 합의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하니 빠른 시일 내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06차 원내대책회의에서 “광주형 일자리가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광주형일자리는 노사민정의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하는 노사상생의 일자리 창출 모델”이라며 “광주시와 현대차가 합작법인을 세우고 노동자에게 적정임금을 지급하는 대신 교육과 주거, 의료 혜택 등을 주는 상생 모델이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협약이 성사된다면 1만2천개의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협상이 빠른 시일 내에 결실을 맺어 일자리 창출과 상생의 마중물이 돼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또 “광주형 일자리는 지금 한계에 와 있는 한국 제조업의 새로운 모델로서 크게 기여할 것이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에서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전국적 확대와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며 “민주당은 광주형일자리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길 바라고 앞으로 다른 지방정부의 상생형일자리 방안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와 현대자동차는 이날 오전 시청 1층 시민숲에서 합작법인 형식의 완성차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갖기로 했으나 세부적인 합의가 덜됐다는 이유로 행사를 무기 연기했다.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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