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예협회, 21일부터 ‘세계문자대전’

서예로 선보이는 각 나라의 ‘문자미학’

광주서예협회, 21일부터 ‘세계문자대전’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서 단체전
 

김국상 작 ‘희망의 땅 전라도’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자를 서예작품으로 표현해 낸 특별한 전시가 펼쳐진다.

한국서예협회 광주시지회(지회장 김국상)는 21일부터 27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서 ‘세계문자대전’을 주제로 단체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47명의 국내 서예가들이 참여해 한글과 한문, 영어, 독일어 등 전세계 25개국의 문자를 작가의 개성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의 서예작품으로 풀어냈다.

특히 올해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하는 취지에서 출품작 대다수는 전라도가 살기 좋은 땅이라는 의미로 ‘희망’과 ‘행복’이란 단어가 작품 속에 많이 쓰였다.

지난 해 처음 열린 ‘세계문자대전’은 한글과 한문이 주류를 이뤘던 서예작품을 여러 나라 문자로 확장하면서 서예작품의 다양성을 연출해냈다는 호평에 힘입어 올해도 이어지게 됐다.

김국상 한국서예협회 광주시지회장은 “이번 전시는 다양한 문자를 서예작품으로 해석하면서 작가의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이고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 개전식은 23일 오후 4시.

한편 지난 1989년 창립된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광주지회는 현재 1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해마다 회원들이 역량을 발휘한 서예작품으로 회원전을 열고 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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