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주류업계, 안전한 먹거리 생산 ‘올인’

보해·짱죽·진미당식품, ‘HACCP’ 인증

친환경 제품 입소문 타고 매출 늘어
 

최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식품·주류업계가 ‘친환경’을 앞세워 시장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광주 광산구 비아동에 자리잡은 진미당식품(대표 서재완)은 100% 국내산 쌀·모싯잎을 사용해 모시송편을 생산하고 있다. 모시송편은 ‘위해요소 중점관리우수식품(HACCP)’인증을 받았다.

진미당식품은 깨끗한 떡, 맛 좋은 떡, 건강에 좋은 떡 등 전통방식 그대로 생산하고 있다.

서재완 대표는 “철저한 위생관리는 진미당식품의 기본철학이고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다”며 “홈쇼핑과 10여년 거래관계에서 보여주 듯 좋은 제품은 물론 생산에서 배송까지 고객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나주시 나주일반산단에 위치한 ㈜짱죽(대표 서동교)도 공장 입구부터 내부까지 먼지 하나 없을 만큼 깨끗하다.

아이들이 주로 먹는 이유식을 개발·제조·판매하는 만큼 청결과 위생은 이 회사가 가장 중요시 하는 가치다. 회사 이름도 엄마들의 입소문과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마음을 담아 ‘짱 맛있는 죽’을 줄여 ‘짱죽’으로 지었다. 짱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썹(HACCP) 인증은 물론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유기가공식품(ORGANIC)도 인증 받았다. 이유식과 유기농과자, 수제웰빙죽, 쌀눈죽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보다 원활한 친환경 식재료 수급과 최신 설비 구축을 위해 서울에서 나주로 이전했다.

서동교 대표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깨끗함과 정성을 담아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같은 재료라도 한번씩 더 씻고 두번을 더 확인하는 등 깨끗하고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항생제 육류와 친환경 채소, 영양이 풍부한 쌀눈가루 등 총 45종에 이르는 모든 식재료를 친환경 재료만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자리잡은 ㈜가나다·통일치킨팩토리(대표 최정학)도 치킨업계 최초로 양계에서 도계에 이르기까지 치킨 제조공정 전반에 HACCP(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 인증 시스템을 갖췄다. 지난 2016년 5월 광주시 광산구 신촌동에 신사옥을 준공, ‘제2의 창업’을 선포하면서 ㈜하림의 광주·전남 거점기업으로 우뚝 섰다.

보해양조㈜(대표이사 임지선) 장성 생산본부는 지난해 HACCP인증을 취득했다. 보해양조 장성 생산본부에서 생산되는 잎새주, 부라더 소다 등 제품에 HACCP인증 마크를 부착해 출고하고 있다./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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