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배수개선사업 국비 991억 확보

올 연말 11지구 착공…전국 최다 선정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는 지역 농경지 배수개선 사업비로 국비 991억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해마다 침수 피해가 되풀이되는 50㏊ 이상 저지대 농경지에 배수장 등을 설치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 통보한 올해 배수개선사업 신규 착수지는 전국 39개 지구다. 전남이 11개 지구로 가장 많다.

배정된 사업비는 해남 고천암 185억원, 순천 해룡 120억원, 고흥 고흥만 115억원, 광양 선소 112억원, 무안 금산 98억원 등이다.

전남도는 시·군, 농어촌공사 합동으로 조사,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세부 설계를 한 뒤 연말께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는 3∼5년 동안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이와 함께 올해 배수개선 사업 기본조사 대상 전국 24개 지구 가운데 전남에서는 3개 지구가 선정됐다.

농식품부에서 농어촌공사에 의뢰해 기본계획을 세워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종화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배수개선 사업에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중앙 부처와 유기적 협조로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사업 추진으로 농경지 침수 등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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