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 내달 11∼13일

기후·환경 신기술과 환경체험 한마당

광주시·전남도 주최…김대중컨센터서
 

지난해 제9회 국제기후산업전./김대중컨벤션센터 제공

전국에 하나 뿐인 기후 환경분야 전문전시인 제10회 국제기후환경산업전(ICEF 2018)이 다음 달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와 전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대기오염 방지기술을 비롯해 폐기물처리와 수처리, 에코산업 등 기후환경 전반적인 분야의 품목을 선보인다.

특히 포스코와 기아자동차, GS칼텍스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광주환경공단, GIST국제환경연구소 등 환경 관련 공공기관 등 국내외 140개사가 참가해 400부스를 운영한다.

또 참가업체들의 판로개척과 수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 오만, 유럽 등 40여 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환경 관련 공공기관 담당자가 참여하는 공공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환경 관련 프로그램도 잇따라 열린다.

먼저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필터 에어컨, 방향제, 탈취제, 공기정화식물 등 관련업체가 참여하는 ‘미세먼지 특별전’을 마련하고 제품에 대한 특별 판매도 진행된다.

미세먼지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미세먼지 특별강연(7월11~12일)과 미세먼지 파수꾼 양성교육(7월11~13일)도 있을 예정이다.

지구온난화 등 이상기후 현상과 재산피해가 빈빈히 발생함에 따라 기후변화대응과 저탄소 녹색실천을 제고하기 위한 ‘ECO교육·체험관’도 운영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관에서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기후변화체험과 자전거 발전기로 만든 음료 만들기, 간이 공기청정기 만들기, 폐가죽으로 재활용제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이 밖에 광주·전남 학생들의 환경 분야 설계와 지역 환경발전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특별 공모전’과 지역 환경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환경산업세미나’, ‘기후변화워크숍’, ‘물관리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은 기후와 환경산업 분야의 전문화된 전시 운영과 서비스로 국제 수준의 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에는 국제전시협회로부터 국제인증을 받았으며, 201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제전시회’ 인증을 6년 연속 획득하는 등 환경산업 기술의 국제적인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용수 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전시는 환경산업의 다양한 신기술·신제품, 전문가 초청 세미나는 물론 미세먼지특별전과 특별 공모전 등이 동시에 개최돼 참가업체들의 판로개척과 시민 체험이 모두 가능하다”면서 “전시회를 통해 기후환경산업의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지역 환경기업의 판로개척과 경쟁력 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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