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家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불법 가사도우미 고용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 기각돼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한진家 이명희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또 한 번 기각했다. 

이명희 전 이사장의 구속영장이 또 기각되면서 주목을 받은 것은 실제 그의 집에서 일했다고 주장하는 가사도우미의 인터뷰다.

사진=YTN뉴스캡처

한진家 이명희 전 이사장의 가사도우미라고 주장한 여성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날마다 대한항공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하지만 전화로 얘기 못 한다. 2주 전에 그 사람들과 나와의 문제를 이미 마무리했다"라며 "어떤 사람들인지 안다. 굉장한 힘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어 가사도우미는 "너무 늦게 왔다"면서 "대한항공보다 먼저 왔으면 모든 걸 말해줬을 수도 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발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내가 모든 걸 알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나를 찾고 있다는 걸 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사도우미에 따르면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종의 ‘비밀 유지 각서’를 들고 찾아왔고, 가사도우미는 그 서류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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