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문화유산부터 배우자”

이장·공직자 20여명 지역 문화재 6곳 탐방

전남 장성군 북일면 이장들이 내 고장 문화유산 배우기에 나섰다.

북일면은 최근 면 이장과 공직자 20여명이 북일면 지역 내에 있는 문화재를 탐방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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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북일면에는 도지정 문화재로 등록된 서능정려비를 포함해 개천정사, 용전사, 양심당, 고흥유씨정려각, 서산유씨정려각 6개의 문화유산이 보존돼 있다.

서능정려비(도지정 유형문화재 제162호)는 북일면 박산리에 있는 비각으로, 고려시대 문신 서능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1578년(선조11)에 세워졌다.

이번 문화재 탐방은 내 마을, 내 고장의 역사 문화를 바로 알고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북일면이 자체적으로 추진한 문화 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추진됐다.

문화재 탐방에 참여한 이장단은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윤상 이장협의회장은 “평소에 그냥 지나쳐왔지만,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니 새삼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고, 우리 고장이 유서가 깊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류이경 북일면장은 “바쁜 영농철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참여해 주신 이장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 고장 문화재를 배우고 알리는 문화여행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일면은 앞으로도 유관기관장 및 사회단체장과 관내 문화재 탐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장성/전길신 기자 c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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