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현실 어려워…지혜 모아야”

양부남 검사장, 이임식서 1년간 소회 밝혀

양부남 검사장
양부남(사법연수원 22기) 광주지검장은 21일 광주지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 자리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의 현실이 어렵다”며 “지혜를 모아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검장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장을 맡아 실질적으로 6개월만 (광주지검장으로)일하고 나머지는 공백 기간이었다”며 “공백기에 조직을 잘 이끌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 지검장은 성경 구절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언급하며 “인생에 기쁨과 슬픔은 변곡점이 있다. 기쁠 때 교만하지 않고, 슬플 때 좌절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양 지검장은 전남 담양 출신으로 담양공고, 전남대 법대를 나와 ‘검찰의 꽃’ 검사장 자리까지 올라 법조계에서 ‘흙수저 검사’로 통한다. 지난 2월엔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을 맡아 진두지휘 하는 등 수사통으로써 역량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양 지검장은 이번 검찰 인사에서 의정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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