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돗물에서 다량의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지난 21일 TBC는 대구의 수돗물에서 환경호르몬과 다량의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대구 수돗물 오염과 관련해 대구시는 구미공단에서 과불화화합물이 배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와 구미시는 최근 대구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이견을 보인 바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낙동강 유량 감소로 인한 구미지역 수질 악화가 꼽혔다.

사진=MBC캡처

그러면서 대구시는 구미공단 2011개 입주업체 중 272개 업체에서 하루 18만t의 폐수를 방류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로 인해 고도정수처리를 한 대구 수돗물에도 법정기준치 이내이지만 미량의 유해화학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구미시는 구미 상류지역에도 4830여개의 기업체, 봉화 석포제련소 등 수질오염원이 존재한다면서 대구시는 낙동강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해 18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미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을 구축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한편 대구 수돗물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면서 시민들의 불만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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