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 3타점…불펜 총동원

KIA, 넥센 잡고 5위로 도약

정성훈 3타점…불펜 총동원
 

24일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KIA 8회초 2사 만루에서 6번타자 정성훈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대역전극으로 넥센을 잡고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KIA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 8회초 7득점으로 14-10 대역전승을 거뒀다. KIA의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3회에는 빅 이닝을 주고 받았다. KIA는 3회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원준이 우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KIA는 넥센에게 5점을 내줬다.

7회에도 양 팀이 나란히 점수를 올렸다. KIA가 7회초 2점을 쫓아가자 넥센도 7회말 송성문의 투런홈런으로 점수차를 원상복귀했다. 7-10으로 KIA는 3점차로 끌려다녔다.

이날 승부는 8회 갈렸다. KIA는 8회초 안타 3개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대타 백용환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어진 타석에서 박준태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를 올리더니 안치홍이 몸에 맞는 볼로 10-10 동점을 이뤘다.

KIA는 정선훈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정성훈은 쐐기 3타점 2루타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원준도 개인 2번째 만루홈런 등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또 2번 타자로 나선 박준태도 3안타 1타저 3득점 만점활약을 펼쳤다. 최형우도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KIA 선발 고졸 루키 김유신은 고전을 면치못했다. 김유신은 2⅓이닝 6안타 6실점으로 프로무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KIA는 월요일 휴식일을 앞두고 황인준-하준영-문경찬-임기준-김윤동-윤석민을 줄줄이 소환했다.

KIA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유신을 시작으로 7명의 투수들이 나왔다. 9회 등판한 윤석민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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