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 당부

어패류 익혀먹기 등 예방수칙 준수해야

전남 목포시가 6월 인천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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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목포시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10월경 발생하며 특히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주로 어패류 섭취나 피부 상처에 바닷물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 48시간 이내 발열, 오한,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하지 발진이 수포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고,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충분히 익혀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하지 않기 ▲날생선 및 어패류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기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목포시 관계자는 “병의원에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신고하도록 질병정보모니터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또 목포지역 어패류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매주 수족관물 검사를 실시하고, 고위험군에게 어패류 익혀먹기 등 감염주의를 당부하는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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