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목포시의회 김휴환 의장 후보 자격 논란

제11대 목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장후보로 선출된 김휴환후보에 대한 자격논란이 일고있다

더불어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는 최근 14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휴환(2선)의원을 표결을 통해 목포시의회 의장후보로 선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목포시의회의원 22석중 14석을 차지하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의장으로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의회 일각에서 김의원의 그간의 행보를 문제 삼아 의장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김의원에 대한 비판은 대선 전인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전남도당에 목포시지역위원회에 대한 투서가 접수돼 조사결과 각종 문제가 드러나 당시 김종현 목포시지역위원장이 물러났으며 사무국장이던 김 의원도 이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들이다.

더불어민주당 일부당원들에 따르면 목포시지역위원회가 당원모집활동을 위해 파라솔 5개를 200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계획서를 제출했으나 실제로는 당원이 후원한 파라솔 1개를 마련한 뒤 활동비를 유용했다가 문제가 불거지자 파라솔3개와 정책제작책자로 바꾸는 등 임의적으로 사업을 변경했는가 하면 선거사무소 외벽현수막 등의 설치에 1천320만원으로 금액을 과다 청구했으며 전남도당지원으로 1천650만원 선거사무소를 설치후 무단폐쇄했으며 당원모집실적이 저조하고 입지자 모집 등 당세확장이 미미하다는 등 각종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의원은 목포시 A업체 사내이사로 등록됐지만 겸직신고를 하지 않아 도덕성시비에도 휘말렸다.

김 의원이 사내이사로 있는 A업체는 김의원이 시의원으로 당선된 후인 지난 2014년 7월부터 10월 사이 목포시의 보건소 입구 간판 보강수리, 2014년 영양플러스사업 대상자 교육용 책자 제작, 목포이야기100선 책자 제작 등 목포시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김 의원의 이같은 이력 등으로 목포시의회 수장으로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사무국장 재임시 불거진 문제는 이미 해명된 사안이며 목포시 사업수주 부분은 당시 대표이사도 아닌데다 관여하지도 않았다”며 “겸직신고는 의무사항이 아니고 도덕적 문제지만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게 처신을 하겠다”고 해명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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