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연중 찾아가는 ‘결핵 전수검진’ 실시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읍면 순회검진

전남 보성군은 오는 29일까지 노약자 등 결핵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해 벌교읍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전수검진’을 실시한다.(사진)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부 이동검진팀과 연계해 실시되는 이번 검진은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방문해 흉부 엑스선 촬영 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군은 지난 2월까지 6개면 검진을 완료했으며, 이달에는 벌교읍, 내달은 회천면, 문덕면, 복내면, 득량면 등 4개면 검진을 추진하고 11월에는 보성읍, 벌교읍을 순회 방문 검진을 실시할 방침이다.

검진결과 결핵 유소견자에 대해서는 2차 검사를 실시하고, 결핵 환자로 진단되면 완치까지 전국 모든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치료 받을 수 있다.

결핵은 후진국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학교와 시설을 중심으로 소집단 결핵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등 아직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질병이다.

주요증상은 기침, 식욕부진, 체중감소, 발열, 호흡곤란 등이며, 조기발견과 꾸준한 치료가 최선의 예방법이다.

군 관계자는 “결핵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간단히 약을 먹는 것으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발견이 늦어질수록 치료기간이 늘어나 객혈이나 폐 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조기검진을 통해 결핵퇴치가 조기에 될 수 있도록 검진팀이 마을 방문 시 검진에 모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동부권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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