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악동 이미지에 가려진 진솔한 내면을 드러냈다. 26일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이하늘은 DJDOC 활동으로 굳어진 악동 이미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이하늘은 힙합 1세대로 지난 1994년 DJDOC ‘슈퍼맨의 비애’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었다. 천진난만하고 웃음기 가득한 모습만 보인 이하늘은 사실 아픈 가족사를 가지고 있다.

앞서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하늘은 “할머니가 나를 줄 때 좋은 반찬을 차리고 내가 없을 때 형편없는 식사를 하는 걸 보고 학교를 그만둔 후 돈을 벌려고 공장에 나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했음에도 신용불량자 상태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케 했다. 당시 이하늘은 “1년에 저작권료로 3천만 원 가량 수입이 있지만 현재 그 돈을 찾아 쓸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과 계약 상 수익을 배분 받지 못해 수입은 없고, 세금만 내는 상황”이라며 “그래도 내년에는 모두 풀릴 것이다. 이래서 여자친구한테 차이고 주변에 여자가 없는 건가”라며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그러자 함께 출연한 정재용은 “하늘이 형은 돈을 벌면 후배들에게 거의 모두 쓴다”며 “그래서 돈이 남아 있을 수가 없다”며 자신 역시 신용불량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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