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관사 4년만에 부활

이용섭 당선인, 자택 없어 업무상 불편

매월동 112㎡ 규모 3억원대 전세 계약

광주광역시장 ‘관사’가 폐지된 지 4년 만에 부활했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민선 7기 이용섭 시장 당선인의 공관으로 사용될 관사로 서구 매월동 아델리움 앤 로제비앙 아파트 112㎡(34평형) 한 채를 3억2천만원에 전세 계약했다. 예산은 전액 광주시가 부담했다. 이용섭 당선인이 광주에 자택이 없어 업무상 불편함이 있을 수 있어 관사를 마련한 것.

광주시는 행정안전부 지침과 시조례에 따라 민선5기까지, 관사를 무상 제공했다.

광역단체장인 광주시장에게는 3천300cc급 관용차가 제공되고 165.3㎡ 규모의 집무실 사용 권한이 주어진다. 연봉 1억2천여만원에 월 1천만원 가량의 업무추진비, 가족수당, 자녀학비 보조수당 등도 지급된다.

민선 6기 윤장현 시장은 2014년 취임 이후 관사인 쌍촌동 힐스테이트 아파트159㎡ (48평형)를 4억여원에 매각 처분하고 대신 동구 학운동 자택에서 친부, 장모, 부인과 함께 지냈다.

앞서 민선 1기 송언종 시장(1995년 7월~1998년 6월)은 1989년 8천500만원에 구입해 관선시대 강영기, 강운태 시장이 사용했던 학동 삼익세라믹아파트 208㎡(63평형)에서 생활했다. 민선 2기 고재유 시장은 이를 좀 더 수리해 2002년 6월말까지 관사로 썼다.

학동 관사는 시청사가 동구 계림동에서 서구 치평동으로 옮기면서 접근성 등을 고려해 지난 2003년 4월 매각됐다.

민선 3, 4기 박광태 시장은 시가 2억5천700만원에 사들인 상무지구 금호쌍용아파트 197㎡(60평형)에서 2010년 5월까지 살았다.

민선5기 강운태 시장은 서구 쌍촌동 상무힐스테이트 아파트 159㎡(42평형)를 4억3천만원에 매입해 4년을 살았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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