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전 감독이 대한민국 선수들의 부담감을 대신 토로했다. 27일 JTBC ‘뉴스룸’에서 차범근 전 감독은 월드컵에서 저조한 성적으로 거센 비난이 일어나자 선수들이 힘들어한다며 비난을 자제할 것을 부탁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 지난 멕시코 경기에서 패배의 아픔에 눈물을 흘린 손흥민 선수를 다독이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캡처

앞서 차범근 전 감독은 ‘새로운 차범근으로 불릴 선수’로 손흥민을 꼽기도 했다. 지난 3월 독일 언론 빌트와 인터뷰에서 차범근 전 감독은 “손흥민은 나와 비슷했다. 헤더가 강하지는 않지만, 다른 부분들은 (선수시절의)차범근과 닮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독일과 같은 조에 편성됐을 때는 기쁘지 않았다. 멕시코와 스웨덴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한국은 H조에서 가장 약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때때로 약팀이 강팀을 꺾는 것이 축구”라며 “한국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반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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