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산 수산물 베트남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베트남 HA LONG 물류회사

수출·유통·홍보 협약 체결

완도군은 최근 베트남 HA LONG 물류회사와 완도산 수산물의 안정적인 유통·판매 등의 공동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최근 베트남 HA LONG 물류회사와 완도산 수산물의 안정적인 유통·판매 등의 공동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HA LONG은 2012년 설립돼 호찌민 시를 중심으로 유통망을 갖춘 기업으로 연간 1천100만달러(한화 122억원)의 매출액을 지닌 물류회사이다.

HA LONG은 현재 1천만달러 상당의 완도산 광어·우럭 등 활어를 수입해 유통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완도 부군수, HA LONG, 트란 반 트롱(Tran Van Truong)회장 등 회사 관계자들과 관내 특산품 가공업체 대표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완도산 수산물의 베트남 현지 홍보(신문, TV, 라디오 등) ▲베트남 매장에 완도 수산물 수입·판매 추진 ▲완도군의 베트남 홍보·판매에 대한 적극 협조 등이다.

HA LONG, 트란 반 트롱(Tran Van Truong)회장은 “직접 방문한 완도의 깨끗한 자연환경에 놀라고,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해조류의 맛에 한번 더 놀랐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소비자들에게 완도 제품의 홍보와 판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식 부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완도산 수산물의 다양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HA LONG과 함께 안정적인 유통경로를 만들어 서로 상생하는 관계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군은 지난 1월 31일 베트남 트어트엔후에성과 계절근로자 유치 및 완도 특산품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베트남 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지난 2016년에는 한·베트남 FTA협정 발효 이후 처음으로 완도산 전복통조림 20만달러 어치를 수출하기도 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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