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방송 캡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골키퍼 조현우의 리버풀FC 이적설이 제기되어 축구팬들의 환호를 자아내는 가운데, 조현우의 군문제가 걸려있어 안타까운 시선이 오가고 있다.

27일 오후 11시부터 진행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대한민국이 독일을 2대0으로 꺾으면서 태극전사 중 조현우가 가장 핫하다는 분석이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지난 26일 “한국 골키퍼 조현우가 영국 드림을 가시권에 뒀다”고 보도했다.

조현우의 리버풀 이적설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을 치르는 동안 꾸준히 제기 되고 있었는데 지난 18일 스웨덴전과 24일 멕시코전에서 선방을 선보인 덕이다. 

조현우는 국제 무대에서 맹활약으로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이어 이 매체는 “조현우가 스웨덴과 멕시코를 상대한 2경기에서 한국 선수 중 최고 활약을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시아 골키퍼가 유럽 리그에 진출한 적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영국 HITC 역시 “카리우스보다 낫다”며 많은 팬들의 이 같은 트위터 멘션을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 ESPN은 멕시코전 이후 “조현우의 꿈은 유럽, 특히 EPL에서 뛰는 것”이라며 그의 활약상과 이적 가능성을 함께 전했다.

그러나 조현우는 군대 문제가 걸려있는데 이는 조현우가 병역 문제 때문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계속 활약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궁금증이 만들어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조현우는 무릎수술로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지만, 현재 상무 입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아시안게임 우승이 절실한데, 조현우가 아시안게임에 합류하려면 와일드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조현우는 아시안게임으로 군 면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여론에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 뿐만 아니라 손흥민 등 함께 할 동료들을 위해 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나는 군대를 가더라도 상관없다. 어디에 있는 최선을 다 한다는 각오를 다질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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