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헤아림’ 프로그램 운영

치매환자 가족 정서 안정에 도움

전남 고흥군이 치매환자 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치매환자 가족의 정서 안정에 도움을 드리는 ‘헤아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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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부터 신청을 받아 시작한 이번 프로그램 운영은 올해 12월말까지 치매환자 가족들에게 정서적 지원 및 실질적 교육을 제공 할 예정이다.

‘헤아림’은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심리 및 사회적 부담감, 치매환자 가족의 간병 교육과 경험 부족으로 가족의 부담이 악화되는 실정을 관리, 지원하는 의도에서 고흥군 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치매환자의 단계별 증상에 따른 대처법 , 우울증 검사 후 전문의와 상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운동, 원예, 음악요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족에게 치유의 시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치매환자 돌봄 능력을 향상 시키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치매환자 가족끼리 서로 어려움을 공유하고 상호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자조 모임을 지속적으로 독려해 가족의 심리적 부담도 덜어줄 계획이다.

한 참가자는 ‘아버지의 행동에 대해 좀 더 이해하는 시간이었다.’며 ‘비슷한 상황에 처한 가족들을 만나 용기를 얻고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다’ 고 전했다. 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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