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몰카 범죄 ‘용납 안돼’

광주경찰, 내달까지 집중단속

2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년~2017년) 광주에서만 총 416건의 불법촬영 관련 범죄(카메라 등 이용 죄)가 발생했다.

카메라 및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불법 촬영 범죄는 타인의 신체를 몰래 찍어 이를 인터넷에 무단 배포, 확산 시키는 일들이 빈번해 지면서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내달 31일까지 지역 유명 물놀이 시설 및 수영장 등에서 이뤄지는 불법 촬영 범죄에 대해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우선 경찰은 시민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 이용·문화체육시설을 중심으로 단속을 진행한다. 단속 과정에서 몰래카메라를 찾거나 불법 촬영을 하는 범죄자를 발견할 경우 즉각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촬영범죄를 막기 위해선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불법 도촬 행위에 대해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21일부터 한 달간 지자체와 터미널·지하철·상가 내 공중화장실 425곳에서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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