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백수해안도로 해당화 꽃길 정비

전국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영광 백수해안도로에는 ‘바닷가 꽃’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해당화가 전국 최대 규모로 자라고 있다.

영광군은 최근 해당화를 잘 관리해 백수해안도로 방문객에게 해당화 향기만큼 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꽃길 주변 풀베기 작업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영광 백수해안도로 해당화는 지난 2000년부터 지속적으로 식재한 결과 우리나라 대표 해당화꽃길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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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km 거리에 식재한 해당화는 5·6월에 만개해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즐기는 이에게 잊지 못할 향기를 선사하며, 이후에는 빨간 열매를 맺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영광군은 백수해안도로 해당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7년에 ‘백수해안도로 해당화 관리대책’을 수립해 매년 풀베기와 해당화 추가 식재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불가피한 공사 등으로 해당화가 사라진 해안도로 해당화 꽃길 구간에 2천주를 보식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심을 계획이다.

또 백수해안도로에 많이 자라는 칡덩굴이 수목 생육을 방해하고 도로경관을 해치고 있어 2016년부터 매년 반복적으로 칡덩굴제거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2019년 칠산대교 개통과 칠산 노을 200리길 개설 등 앞으로 만들어질 백수해안도로 주변 관광지가 해당화 꽃으로 인해 더욱 매력 있는 곳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당화 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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