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와글와글>제8호 태풍 마리아?

“아직 만들어진 태풍도 아닌데 왜 실검 1위”

4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가운데, 8호태풍 마리아가 미국령 괌 일대에서 생성돼 북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는 아직 태풍으로 발달하지 못한 제13호 ‘열대저압부(tropical depression)’에 대한 오해로 생겨난 소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다수의 매체들은 제8호 태풍 마리아가 괌 주변에서 발생해 쁘라삐룬의 뒤를 이어 북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 매체는 마리아의 파괴력이 쁘라삐룬보다 강할 것으로 보고, 괌에서 북서진을 할 경우 한반도와 일본을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기상청에 따르면 제8호 태풍 마리아는 아직 생성되지 않았다

다만 이날 오전 3시 괌 남동쪽 약 260km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성 저압부(TD)가 제8호 태풍 마리아로 성장할 가능성은 있다.

7호 태풍 쁘라삐룬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고 8호 태풍 마리아가 북상중이라는소식과 관련해 네이버와 다음 인터넷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터틀이 @turtle_yee’는 “도대체 어디서 먼저 글을 썼는지 모르겠는데, 네이버 실검에 왜 태풍 마리아가 1위인지 모르겠다. 아직 만들어진 태풍도 아닌데라”고 댓글을 달았다.

‘doc_****’는 “몇십년간 태풍을 겪어본 경험상 태풍은 징크스가 있더라구. 태풍으로 영향이 예상된다, 피해가 예상된다 조심해야 한다고 잔뜩 경계하면 그냥 시시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아. 반면, 소형이야, 비껴갈거야, 그런 예측을 하면 언제 다가왔는지 모르게 불어 닥쳐서 피해가 커지지. 이번 마리아도 영향이 적다고 하는 것을 보니 한반도로 올라와서 피해를 키우겠군 이라”고 지적했다.

‘ojhp****’ “다음주 7월 11일~13일 한반도 남해안 서해안으로 제7호 태풍 마리아 북상 가능성 큽니다. 단 중간에 진로가 바뀔 수도 있지만 남해안은 직간접영향은 피할 수 없을 듯 이라”고 진단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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