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사망 여고생 부검 결과 6일 공개

전남경찰, 사건 중간 브리핑 진행

머리카락 등 DNA 감정 내역 발표

전남경찰청은 6일 오전 11시 강진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여고생 사망 사건과 관련,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브리핑 내용은 숨진 여고생 A(16) 양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등이 될 전망이다. 또 A 양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B(51) 씨의 차량에서 발견한 머리카락 등에 대한 DNA 감정 결과 등도 공개될 예정이다.

경찰은 그 동안의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수사 계획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오후 강진군 도암면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A 양이 살해됐을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B 씨가 소유한 낫에서 A 양의 DNA가 검출된 점과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가 일치하는 점 등을 토대로 B 씨와 A 양이 함께 있었을 것으로 보고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A 양은 지난달 16일 오후 “아버지 친구가 소개해 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해남 방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내용의 SNS 메신저를 친구에게 보낸 뒤 실종됐으며 8일 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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