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밸리 일자리박람회에 관심 갖자

한국전력,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남도, 나주시가 공동으로 오는 12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에너지 밸리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고 한다.

올해 3회째인 일자리 박람회에는 에너지 밸리에 입주한 인텍전기전자, 탑인프라, 누리텔레콤, 앤씨테크 등 에너지 신산업 관련 20개 기업이 참가한다. 박람회장에는 현장 면접·상담이 이뤄지는 채용관 20개와 취업컨설팅관 6개,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관 등 부대행사관 4개 등 총 30개 부스가 들어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입주기업 소개, 유관기관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 구직 상담 등 다양한 취업 정보도 제공한다. 지난 2년간 박람회를 통해 46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올해는 20개 기업에서 54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따라서 에너지 밸리 입주기업은 구인 걱정 없이 사업에 전념하고, 지역인재들은 미래산업인 에너지 분야의 일자리를 얻는 등 ‘일거양득’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에너지 밸리는 한전 등 공공기관이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본격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전남도 역시 민선 7기 4년동안 에너지 신산업 관련기업 1천개를 유치해 에너지 밸리 연구소 등과 묶어 ‘에너지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들이 ‘좋은 일자리’라고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 지역의 젊은층도 눈높이를 조금 낮춰 고향에서 일할 수 있다는 사고의 대전환만 이뤄진다면 이런 박람회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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