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로 시각화한 ‘관계의 거리’

주파수로 시각화한 ‘관계의 거리’

지구발전오라, 윤석문 작가 첫 개인전
 

윤석문 작 ‘결벽1’

광주 대인시장에 자리한 지구발전오라는 윤석문 작가의 첫 개인전 ‘Cm X mental Hertz’를 14일까지 연다.

전시 주제인 ‘Cm X mental Hertz’는 현대사회에서 이뤄지는 관계 맺기와 여기에서 오는 거리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관계에 대한 거리를 ‘Cm(센티미터)’로 표현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체감을 ‘Mental(감정)’로 나타내며 그에 따른 마음의 움직임을 ‘Hertz(주파수)’로 시각화 한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만들어낸 네 개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것은 새로운 창작물임과 동시에 현대인들의 삶을 보여주는 장치로 작동한다. 서로를 마주하지 않는 캐릭들은 인간보다 기계에 의지하려는 현대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기도 하며 대화가 단절돼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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