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곤 대장, 히말라야 14좌 완등

광주·전남학생산악연맹 출신… 국내 6번째 위업
 

김미곤 대장이 지난 9일 오전 8시 21분(현지시간)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 등정 성공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광주·전남학생산악연맹 출신의 김미곤(46·사진·서영대OB·한국도로공사) 대장이 히말라야 8천m 이상 14좌를 완등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1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김미곤 대장 등 10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2018년 국민 희망 낭가파르바트 원정대’가 지난 9일 오전 8시21분(현지시간)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8천126m) 등정에 성공했다. 낭가파르바트는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해발고도 8천m 이상 봉우리인 14좌 중 하나로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산이다.

한국도로공사 산악팀 2명과 외부 산악인 8명 등 총 10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국민 희망 낭가파르바트 원정대’는 지난 5월 30일부터 이날까지 총 41일간의 대장정 끝에 이번 원정을 성공시켰다.

특히 김미곤 대장은 이번 등정 성공으로 엄홍길, 고(故) 박영석, 한왕용, 김재수, 김창호 씨에 이어 국내 6번째, 세계에선 40번째로 히말라야 14좌를 모두 오르는 위업을 달성하게 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국가의 대동맥인 고속도로 건설로 한강의 기적을 일궈 온 한국도로공사가 오직 ‘도전’과 ‘개척’ 정신 하나로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했다. 이를 계기로 많은 국민들이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받고 새로운 힘을 얻길 바란다”며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는 도공이 앞으로도 스마트한 고속도로 건설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국위를 선양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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