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친구들의 감동 콘서트 ‘3人 3色 콘서트 우정 Friendship’

바리톤 이중현·테너 강창련·베이스 이동혁 출연

15일 오후 5시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

여수에서는 보기 드문 순수 성악 공연이 펼쳐진다.

여수출신의 성악가인 바리톤 이중현씨를 주축으로 그의 절친인 테너 강창련씨, 베이스 이동혁씨 등이 오는 15일 오후 5시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3人 3色 콘서트 우정 Friendship’을 통해 아름다운 목소리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번에 초청되는 테너 강창련씨는 세계적 권위의 이탈리아 베르디 콩쿠르에서 테너 특별상을 입상한 인재이며 베이스 이동혁씨는 현재 독일 데사우 오페라극장에서 전속가수로 활동 중 인 세계를 호령하는 젊은 성악가들이다.

공연을 기획하고 함께 무대에 오르는 바리톤 이중현씨는 순수 국내파 성악가지만 유학파 성악가들에게 절대 뒤지지 않는 기량과 음악성을 가지고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성악가 이다. 현재 서울역 노숙인 자활과 자립을 돕고자 결성된 노숙인 채움 합창단에서 단장과 지휘자로 6년째 봉사하고 있는 실력을 겸비한 가슴 따뜻한 음악가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이번 공연을 우연히 기획했다고 말한다.

“마침 독일 극장에서 노래하는 제 20년 지기 친구인 이동혁씨가 대구오페라페스티벌에 초청돼 한국에 한 달 정도 들어오게 되었어요.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친구랑 함께 무대에 서보겠나 고민하게 되었지요. 마침 예울마루 대관 심사가 있던 기간이었고 여수시민들께 정말 좋은 성악공연을 보여줄 기회가 될 수 있겠다 싶어 대관신청을 하고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후원사나 기획사의 도움 없이 바리톤 이중현씨의 1인기획으로 진행되는 만큼 홍보나 티켓 판매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그러나 티켓을 구매해준 사람들의 정성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초대권은 최소화 하고 그 대신 지역의 자원봉사자, 복지시설 종사자, 문화예술 소외계층과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티켓을 후원하고 싶다는 생각에 여수보육원, 여수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시설에 유료 티켓을 기증했다고 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가곡, 오페라아리아, 라틴음악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으며 소프라노 김경란씨와 여수소호초타악앙상블의 특별출연으로 다양한 음악을 줄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공연문의 010-4803-7454


동부취재본부/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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