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30%’ 살인진드기 대처법은?

<류필상 전남 영광소방서>

살인진드기에 대한 공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물리면 치사율이 30%에 달하는 살인진드기(작은소참진드기)는 영유아와 노인이 특히 조심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여름 평균 기온이 계속 오르고 있고, 살인 진드기 없애는 약이 개발되지 않는 이상 진드기 감염병 위험성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살인진드기에 물릴 경우 증상은 고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기침 등이다. 전문가들은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만약 산이나 풀밭을 다녀왔다면 온몸을 꼼꼼히 살펴보고 진드기에 물린 것을 발견한 직후 빠르게 진드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진드기를 제거할 때 가장 좋은 도구는 핀셋이다. 핀셋을 사용해 진드기의 몸통이 아닌 피부에 가장 근접해 있는 진드기의 주둥이 부분을 핀셋으로 잡아 진드기를 비틀지 말고 수직 방향으로 진드기를 뽑아낸다. 진드기는 피를 흡혈할 때 사람의 피부를 아주 세게 물고 파고들기 때문에 진드기의 몸을 비틀면서 제거하면 피부에 큰 상처가 나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살인진드기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등에 않지 말아야 한다. 산이나 공원 등을 다녀온 후에는 온몸을 깨끗하게 씻어야 하고 반려견을 데리고 외출을 했다면 반려견도 씻겨야 하겠다. 이러한 예방 방법을 지켜 귀중한 생명을 지키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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