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헌법행위자 열전, 건국 이후 반헌법행위자 115명 조사 결과 발표...누구?
반헌법행위자 열전 편찬위원회, 1차 보고회, 조사대상 405명 중 115명 발표
반헌법행위자 열전 편찬위원회는 건국 이후 반헌법행위 집중 검토 대상자 405명 가운데 1차 115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반헌법행위자 열전 편찬위원회는 <헌정사 적폐 청산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12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반헌법행위 집중 검토 대상자 405명 중 1차 115명에 대한 조사결과 발표 1차 보고회 및 기자회견을 갖는다.
8.15 해방 이후 현재까지 조사 완료된 반헌법행위 집중 검토 대상자는 ‘간첩조작 사건에 적극 협조했을 뿐 아니라 현재 사법농단의 주역’ 양승태(전 대법원장)와 “이승만 정권 국정농단의 주역” 박찬일(전 경무대 비서) 등 다음 7개 분야 총 115명이다.
①내란 및 헌정유린 및 국정농단 분야: 양승태(사법부), 박찬일(경무대), 이학봉(보안사)등 22명
② 부정선거 분야: 이강학(경찰) 등 2명
③ 고문조작 및 테러 분야: 박처원(경찰), 윤진원(중앙정보부), 고영주(검찰) 등 53명
④ 간첩조작 분야: 가재환 등 27명
⑤ 학살 분야: 한경록(군) 등 7명
⑥ 언론탄압 분야: 양두원(중앙정보부), 허문도(국보위) 등 3명
⑦ 기타: 진형구(검찰) 1명
편찬위원회는 최근 드러나고 있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하에서의 국정 농단과 사법부의 '일탈'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고 밝혔다.
반헌법행위자 열전 편찬위원회는 115명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에 앞서 11일 블로그를 통해 대표인물 9명에 대해 사진과 함께 반헌법행위 개요를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1. 한경록= 민간인학살에서 악명을 떨친 경기도경국장
2. 박찬일= 이승만 정권 국정농단의 주역 경무대 비서
3. 윤진원= 김대중 납치사건의 실행책임자 중앙정보부 해외공작단장
4. 양두원= 동아일보 광고탄압과 코리아게이트의 주역 중앙정보부 차장보
5. 이학봉= 5공 설립 주역이자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수사책임자 안기부 차장
6. 허문도= 언론탄압의 선봉에 선 5공의 괴벨스
7. 박처원=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총책임자 치안본부 5차장
8. 고영주= 부림사건 담당검사이자 빨갱이 낙인의 전문 공안검사
9. 양승태= 간첩조작 사건에 적극 협조한 현 사법농단의 주역 대법원장
편찬위원회는 <헌법제정 70주년 반(反)헌법행위자열전 편찬 1차보고회> “헌정사 적폐 청산과 정의로운 대한민국” 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반헌법행위자 열전 편찬 작업 경과보고 및 향후 계획(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도 보고할 예정이다.
이 작업은 반헌법행위자열전편찬위원회에서 활동하는 20여 명의 한국현대사 연구자들이 지난 1년 5개월 동안 참여한 결과다.
이번 행사는 반헌법행위자 열전 편찬위원회가 주관하고 강창일·김종대·노회찬·신경민·심상정·원혜영·이종걸·전해철·천정배·최경환 의원실, 성공회대민주자료관, 평화박물관이 공동 주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