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크로아티아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썼다. 첫 결승에 진출한 크로아티아는 운명의 상대로 프랑스를 만난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전에서 크로아티아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월드컵 결승 첫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

당시 많은 전문가들은 크로아티아가 그동안 경기로 생긴 체력 저하를 언급하며 잉글랜드의 승리를 예측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의 근성에 당해내지 못했다.

경기 후 크로아티아의 주장인 루카 모드리치는 "우리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잉글랜드에 앞서고 있었다"며 "만약 결승에서 이긴다면 최고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승리를 자축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은 크로아티아의 정신력에 크게 놀랐다. 크로아티아는 16강부터 지금까지 치뤄온 세 경기마다 피말리는 연장 접전으로 지켜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특히 세 경기 중 두 경기는 연장전에도 승부가 나지 않아 승부차기를 했던 경기였다.

크로아티아는 자칫하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경기 다 승리를 이끌어냈다.

한편,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프랑스는 12년만에 오른 결승무대에서 미리 크로아티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프랑스 선수팀은 크로아티아에 비해 체력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프랑스는 1998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2-1로 이기며 설욕을 안긴 바 있다. 과연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이 이번엔 그 설욕을 갚고 집념으로 멋진 승리를 이끌어낼지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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