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재배치부터 물건 분류·정리까지 서비스”

요즘 뜨는 교육 ‘정리수납 전문가’ 강좌

“가구 재배치부터 물건 분류·정리까지 서비스”
 

점점 늘어나는 맞벌이 인구 증가로 여성이 가사일을 돌볼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정리수납 서비스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정리수납 전문가’가 뜨고 있다. 외국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직업이지만,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정리수납 서비스는 한국정리수납협회의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고객의 주거공간에 맞는 수납 시스템 설계, 가구의 재배치, 물건의 정리, 분류, 수납까지 정리수납 시스템을 구축해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생활편의 서비스를 말한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1980년대부터 정리수납 컨설턴트란 직업군이 만들어져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0년부터 정리수납 전문가가 활동하기 시작했다.

정리수납 전문기업 ㈜덤인 정경자 대표는 창업 초기에 정리수납에 대한 인식 저변을 넓히기 위해 강의와 홍보에 주력했다고 한다.

그 결과 2012년도에 서울여성능력개발원에서 정리수납 컨설턴트가 유망직종으로 선정됐다. 이제는 전국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정리수납 컨설턴트 과정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또한 2013년에는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주부 재취업 유망 직종에서 3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국가민간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광주 서구에서 지원해 전문 강사를 초빙, 정리수납의 기본 원칙과 단계, 공간별(주방, 옷방, 신발장, 냉장고 등) 정리수납의 문제점과 해결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희망자에 한해 정리수납 전문가 2급 자격증 취득과정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정리수납교육은 생활용품 과다 보유 및 저장 강박증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 건강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김은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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