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로젝트 제작발표회…11월 완성작 상영

ACC시네마펀드, 亞 작가 10편 영화 제작 지원

24일 프로젝트 제작발표회…11월 완성작 상영
 

비묵티 자야순다라 ‘The Forsaken Land’ 스틸컷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은 실험영화 등 비상업영화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ACC 시네마 펀드’지원작 10편을 확정했다.

‘ACC시네마펀드’는 지난 5월 7일부터 31일까지 공모한 결과 아시아 17개 지역 118편이 접수됐다. 지역을 대표하는 중진작가와 국제적으로 활동 중인 젊은 작가들이 대거 몰렸다. 1, 2차 심사 결과 최종 제작지원 프로젝트로 총 10편을 확정했다.

선정된 작가는 사전제작 지원의 ‘변재규(한국)’, ‘지아후이정 앤 쥔위안펑(Jiahui Zeng and Junyuan Feng, 중국)’, ‘타이기 삭피싯(Taiki Sakpisit, 태국)’, ‘존 토레스(John Torres, 필리핀)’, ‘비묵티 자야순다라(Vimukthi Jayasundara, 스리랑카)’와 후반제작 지원의 ‘입육유(Ip Yuk-Yiu, 중국 홍콩)’, ‘보 왕(Bo Wang, 중국)’, ‘슈 리 청(Shu Lea Cheang, 중국 대만)’, ‘알버트 삼렛(Albert Samreth, 캄보디아)’, ‘야샤스위니 라우난단(Yashaswini Raghunanda, 인도)’이다.

선정 작가들은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아시아 대표 실험영화 작가부터 각자의 지역에서 떠오르는 젊은 작가까지 다양하다.

특히 칸영화제 황금카메라 수상경력의 작가 비묵티 자야순다라(스리랑카)의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ACC 시네마 펀드’에 선정된 프로젝트의 작가들은 ACC의 필름제작워크숍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오는 24일 프로젝트 제작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종 완성작은 11월 ACC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한다. ACC 시네마테크는 해당 작품들의 국제영화제 유통 및 국내외 교류 프로그램 소개 등을 통해 아시아의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ACC는 그동안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실험영화와 비디오아트 주요 작품들을 수집해왔다. 이달 20일부터 ‘ACC 시네마테크’로 확장·운영하며 본격적인 상영 프로그램과 함께 연구, 수집, 제작지원 등을 진행한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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