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광주문예회관 ‘김이곤의 11시 클래식 산책’

슈만과 클라라, 브람스의 완전한 사랑

17일 광주문예회관 ‘김이곤의 11시 클래식 산책’
 

바리톤 박흥우

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김이곤의 11시 클래식산책’ 7월의 무대는 ‘슈만과 클라라, 브람스의 완전한 사랑’을 주제로 연다. 17일 오전 11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이번 공연은 슈만과 브람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클라라의 이야기를 담았다. 클라라는 남녀관계를 뛰어넘어, 존재 자체만으로 슈만과 브람스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전달한 인물이다. 슈만과 브람스가 위대한 음악을 만들어내고 위대한 인물로 남을 수 있었던 큰 원동력이 된 클라라를 재조명 하면서 슈만과 브람스의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다.
 

피아니스트 정가연

공연에서는 슈만의 ‘시인의 사랑’ 중 ‘눈부시게 아름다운 오월에’, ‘나의 눈물에서’ 등을 선보인다. 또 브람스의 가곡 중 수작으로 꼽히는 ‘나의 여왕님 그대는 얼마나’를 비롯해 ‘그대의 푸른 눈’, ‘영원한 사랑에 대하여’ 등을 무대에 올린다. 클라라의 ‘어두운 꿈속에 서서’ ‘그대는 왜 남에게 물어보려 하나’ 등의 곡도 들려준다.

이와 더불어 귀에 익숙한 멜로디 ‘트로이메라이’나 숲의 정경 중 9번 ‘작별’ 등 슈만의 피아노곡을 감상할 수 있다.

깊이 있는 인문학적 해설과 재치 있는 입담을 들려주는 콘서트 가이드 김이곤이 진행을 맡으며 피아니스트 정가연이 무대에 오른다. 바리톤 박흥우와 그의 두 아들 박예찬(바리톤), 박성찬(베이스 바리톤)이 함께 무대에 선다. 공연 후에는 극장 카페에서 커피와 머핀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전석 1만원. 문의 062-613-8235.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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