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대마산단 투자기업 ㈜화진바이오텍 준공식

70억 투자 年1천200t 생산능력 갖춰

아로니아 제품 가공·지역농가 소득 증대

영광군은 ㈜화진바이오텍이 최근 영광 대마산단에서 식품 제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영광군 제공
전남 영광군은 ㈜화진바이오텍이 최근 영광 대마산단에서 식품 제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태범 ㈜화진바이오텍 대표, 이재영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장기소 영광군의회 부의장 및 의원, 전남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짱쉰 중국 신양유한공사 사장, 조영신 (사)한국아로니아협회 회장, 협력사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화진바이오텍은 영광 대마산단 3천305㎡의 부지에 70억원을 투자해 연간 1천 200t 생산능력을 갖춘 동결건조 가공식품 전문공장을 준공했다.

본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시점인 9월부터는 4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며 주로 농수축산물 등 식품 동결건조와 아로니아 분말, 발효제품 등을 생산하게 된다.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아로니아는 현존하는 지구상 식물 중 신체 노화를 늦추는 항사화물질인 안토시안과 폴리페놀 성분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어 탁월한 효능과 영양으로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되고 있다.

아로니아는 전국 4천 300여 농가에서 연간 8천t을 생산하고 있으며, 영광군에서도 43개 농가에서 연간 62t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영광 대마산단 내 아로니아 동결 건조시설 준공으로 그동안 판로확보가 어려웠던 지역 재배 농가에 대해 우선 수매로 이어져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범 대표는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바른 먹거리 제공을 위해 해썹을 도입하고, 이를 꾸준하게 관리 실천하여 질 좋고 안전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영광군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우리지역 생산 농산물 가공공장이 들어서 지역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우리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마산단은 49개 기업이 입주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현재 분양률은 76.9%로 올 8월 이후 11개 기업이 착공에 들어가 본격적인 가동이 예상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총 400여명의 새로운 고용창출이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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