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1500억 유상증자 실패...지배주주 바뀌나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실패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1500억 유상증자에 실패하며 추가 유상증자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케이뱅크는 1500억 유상증자를 추진했으나, 일부 주주사가 불참의사를 밝히면서 결국 KT, 우리은행, NH투자증권 3개 주주가 300억을 증자하는데 그쳤다.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선 추가 유상증자가 불가피한 상황인 셈이다.

케이뱅크가 유상증자에 어려움을 겪은 건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1000억원 규모의 1차 유상증자에도 7개 주주사가 참여하지 않아 약 200억원의 실권주가 발생했다.

케이뱅크는 자금난 탓에 마이너스통장 상품판매를 중단한 상황이며, 일부 대출상품의 판매 중단·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수수료 0%대의 ‘앱투앱(app to app) 결제’ 등 신사업 추진도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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