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폭염”…‘장성 노란 쉼터’에서 피하세요

읍 중심지 다섯 곳 대형 그늘막 설치

황룡강변 산책로 등 14곳 설치키로

장성군은 최근 장시간 폭염 노출로 발생할 수 있는 일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장성군청 앞, 장성역 앞 등 읍 중심지 다섯 곳에 무더위 쉼터인 대형 그늘막을 설치했다./장성군 제공
옐로우시티 장성 곳곳에 노란색 대형 파라솔이 설치돼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장성군은 최근 장시간 폭염 노출로 발생할 수 있는 일사병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장성군청 앞, 장성역 앞 등 읍 중심지 다섯 곳에 무더위 쉼터인 대형 그늘막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름 4m 크기의 고정 파라솔 그늘막은 고밀도 폴리우레탄 재질로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고, 강풍이 불면 누구나 쉽게 접을 수 있도록 접이식 형태를 띠고 있다.

특히 파라솔이 옐로우시티 장성의 상징색인 노란색으로 만들어져 쉽게 눈에 띄고, 밝고 경쾌한 경관 효과를 주고 있다. 또 혹서기를 제외한 기간에는 탈착해 보관할 수 있어 날씨나 계절에 따라 관리될 수 있어 관리 측면에서도 효용성을 높였다.

그늘막이 설치된 곳은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보행에 불편을 주지 않고 차량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 등 보행자와 차량 통행의 안정을 고려해 선정했다. 이에 더해 장성군은 영조물배상 공제보험에 가입해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안전사고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온난화 등 이상기후로 인해 여름 평균기온이 상승해 군민이 폭염으로 인한 질병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라면서 “우리 군민이 보다 시원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장성군은 오는 10월 열릴 ‘장성황룡강 노란꽃잔치’를 앞두고 주요 산책로인 황룡강변 데크와 휴게 쉼터, 경사로 데크 등에 노란색 파라솔 쉼터 14곳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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