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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뻘뻘 흘리며 삼계탕 '한 그릇'초복 맞아 삼계탕집 ‘북적’

땀 뻘뻘 흘리며 삼계탕 '한 그릇'

초복 맞아 삼계탕집 ‘북적’
전복·낙지 등 보양식도 인기

삼계탕

16일 광주 동구의 한 삼계탕 가게에서 초복을 맞아 복달음을 하기 위해 온 가족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초복을 하루 앞둔 16일 낮 12시 광주 동구 동명동의 한 삼계탕 가게 앞에 손님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광주는 낮 최고 기온이 35℃를 웃돌며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복달음’을 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삼계탕을 먹기 위해 짧게는 10분, 길게는 30분까지도 기다려야 했다.

직장인 이지예(27·여)씨는 “초복을 맞아 삼계탕을 먹으려고 왔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 몰랐다”며 “더위에 입맛도 없어지는 것 같아 보양식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삼계탕을 먹는 시민들의 얼굴에서는 땀이 뻘뻘 흘러내렸지만 ‘이열치열’ 뜨거운 삼계탕으로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있었다.

식당 안에 걸려있던 달력에도 예약 목록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식당 주인 박모(50)씨는 “이달부터 날씨가 더워지자 손님이 급증했다”면서 “하루 200여명 가까이 삼계탕을 찾는다.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한국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은 원래는 주재료가 닭, 부재료가 인삼이라 ‘계삼탕’으로 불렸다. 하지만 닭보다 인삼이 귀하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삼계탕’으로 불리게 됐다. 삼계탕은 열을 내는 음식인 닭과 인삼을 섭취해 따뜻한 기운을 내장 안으로 불어넣고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는데 탁월해 일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인 삼복(三伏) 기간 대표적 국민 보양식이 됐다.

광주에서 20년째 삼계탕을 판매하고 있는 한 식당 주인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복날엔 항상 손님들이 우리 식당을 찾아와 식사를 하고 가신다”며 “삼계탕 한그릇 든든하게 드시고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엔 복날 음식으로 삼계탕 뿐만 아니라 전복·민어·장어·낙지 등 해산물 보양식도 인기다. 광주신세계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여름철 대표 보양식 재료인 전복, 민물장어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각각 20%와 1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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