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마을 주민에 운전면허 학과시험 버스 지원

광주광산경찰서의 ‘외국인 근로자 사랑’

고려인 마을 주민에 운전면허 학과시험 버스 지원
 

광주광산경찰서(서장 김순호)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사랑의 외사 행정’을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

광산경찰서 외사계는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 마을에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운전면허 지원 시책으로 매주 토요일 우즈베키스탄 등 35명(고려인 동포)을 대상으로

러시아어 필기 학과 시험에 대비, 광산서 외사경찰이 직접 출강해 통역사 지원을 받아 교육을 실시했다. 평일에 시간이 없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이와 관련, 외사계는 지난 14일 전남 나주면허시험장과 협업해 버스 45인승을 대여받아 운전면허 학과시험 서비스도 제공했다.

외사계는 오는 8월부터 러시아 등 7개 언어 학과시험이 폐지돼 응시율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광산경찰서 관계자는 “체류 외국인 중 월곡동 고려인 마을에 2천219명이 살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등 고려인 동포들이 주로 거주해 지속적으로 운전면허 교육을 실시하고 준법정신 함양에 앞장서 체감안전도 향상에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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