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체험 자존심, 강진 청자축제 28일 개막

‘흙·불 그리고 사람’ 주제

화목가마 불 지피기·길놀이 등

안개분수 야간 나이트팝 페스티벌도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 강진청자축제가 오는 28일 전남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에서 막이 오른다./강진군 제공
한층 시원하게 단장한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 강진청자축제가 오는 28일 전남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에서 막이 오른다.

고려청자의 발상지에서 다음달 3일까지 7일간 열릴 청자축제는 기존 공식행사의 딱딱한 분위기를 없애고 관광객 참여 폭을 넓혀 한층 재미있게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는 청자촌 공원에 있는 화목가마 불지피기를 시작으로 한류청자의 발자취를 길놀이 형식으로 배우와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며 진행한다.

대표축제에 걸맞은 정통성 확보와 새롭고 참신한 축제콘텐츠 개발을 통해 흙을 밟고 던지고 적시는 체험장(투게더점핑소일)을 마련했다.

‘청자야 반갑다’는 물레성형, 조각, 소성까지 직접 점토로 다양한 형태의 청자를 제작해 볼 수 있는 체험이다.

전국 물레성형 경진대회도 열린다. 전국 미래 도예가의 꿈의 향연으로 강진 고려청자를 계승 발전시키는 킬러콘텐츠다.

시원한 물을 이용한 150m 초대형 워터 슬라이딩, 음악분수를 설치해 흥이 넘치는 축제 분위기도 조성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오후 1시 30분에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인근 관광지를 문화해설사와 함께 구경할 수도 있다.

축제장 남문 주차장에서 출발해 영랑생가, 세계모란공원, 다산기념관, 석문공원, 강진만 생태공원을 운행할 예정이다. 탑승자 전원에게 생수 및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관광객들이 강진에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호텔, 유스호스텔 등 편안한 숙소를 마련하는 것을 군정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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