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펜싱-중국 상해펜싱대표팀 ‘우정의 합동훈련’

오는 26일까지 나주서…중국팀 24명 방문

양 국가간 경기력 향상…해외교류 확대 기대

전남펜싱협회와 중국 상해펜싱대표팀간 우정의 합동훈련이 올해도 어김없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

전남도체육회 및 전남펜싱협회(윤영철 회장)에 따르면 남여 에뻬와 사브르 선수 24명으로 구성된 중국 상해 펜싱대표팀이 지난 11일부터 오는 26일까지 16일동안 나주 소재 전남종합체육관에서 전남도청 펜싱팀을 포함해 국내 여러 팀들과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 상해펜싱대표팀과 합동훈련에 나설 국내팀은 전남도청(여자 에뻬·사브르)을 비롯 해남군청(남자 에뻬), 광주 호남대학교, 대전대학교, 전북 호원대학교 등이다.

이들은 합동훈련을 통해 국제 펜싱계 흐름을 교감함은 물론 상호 기술 전수와 우의를 돈독히 다져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펜싱협회와 중국 상해펜싱대표팀간 우정의 합동훈련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다.

이후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양 국가간 합동훈련은 올해 들어 지난 2월 전남펜싱협회의 중국 상해 방문, 그리고 이번 중국 상해대표팀의 방문 훈련, 그리고 오는 8월 전남도청 펜싱팀의 중국 전지훈련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실제로 양국의 합동훈련은 커다란 실효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먼저 전남도청 펜싱팀은 지난해 98체전에서 에뻬 개인전 금메달과 에뻬·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전남선수단 중 최우수팀상을 수상했다.

중국 상해펜싱대표팀 역시 ‘올림픽보다 메달 획득이 어렵다’는 중국 인민체전(4년 주기 개최)에서 교류 첫 해인 2013년 여자 사브르 개인 1위와 단체 3위를, 2017년에는 남자 사브르 단체가 1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전남펜싱협회 및 중국 상해펜싱대표팀으로서는 양국간 교류가 상호 경기력에 도움이 됨은 물론, 선수들에게 국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반기는 모습이다.

윤영철 전남펜싱협회장은 “중국 상해펜싱대표팀과의 합동훈련으로 우리 전남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민간교류 차원까지 감안하여 보다 폭넓게 관계를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홍식 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전남펜싱협회가 주도한 해외교류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나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따라서 이제는 체육도 국내뿐만 아닌, 해외로 넓혀나가야 하는 현실에서 전남도체육회 차원에서도 이같은 교류 확대 방안에 관심과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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