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화학 분야 연구 협력·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

광주과기원, 프랑스 소르본 대학과 협약

물리화학 분야 연구 협력·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최근 프랑스 소르본대학과 물리화학 분야 인력 교류 및 공동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소르본대학은 물리학과 의학 분야에서 각각 2명과 1명 등 총 32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필즈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방사능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마리 퀴리(Marie Curie)가 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교수로 재직했다.

문봉진 GIST 물리·광과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5년부터 소르본대학 물리화학부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문 교수팀이 특수실험장치인 상압광전자분광기 응용연구를 진행하고자 해당 장치가 구축된 소르본대학 그룹과 접촉을 시도하며 자연스럽게 공동연구의 기초가 마련됐다.

두 연구팀의 공동연구주제는 방사광 X-선을 활용한 물질 표면·계면의 물리적·화학적 반응 특성을 실시간으로 관측해 차세대 촉매 재료 및 미래 에너지 소재 개발에 활용하는 것이다.

2015년 9월 GIST 연구팀의 소르본대학 방문을 시작으로 두 연구팀은 수차례 양국을 오가며 공동 실험 및 연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GIST에서 개최한 워크숍에 참가하기도 했다.

공동연구팀은 많은 국제학회에서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저널에 2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문승현 GIST 총장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 공동워크숍 등 협력활동을 증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두 기관의 핵심역량을 집결해 우수한 연구 성과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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